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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제2롯데월드 `일단 정지'" 세부내용 목록
제목 "잠실 제2롯데월드 `일단 정지'"
작성자 skngo
등록일 2006-02-15
조회수 4330
제2 롯데월드 개발 예정지
서울시, 軍 이견.건물형태 재검토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완공시 국내 최고층이 되는 112층(555m)  건축물로 관심을 모았던 서울 잠실의 `제2 롯데월드' 건설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시는 8일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제2 롯데월드 건축계획이 담긴 `올림픽로지구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내 C2부지(제2롯데)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 결정안'을 심의 보류했다고 9일 밝혔다.

    변경안은 송파구 신천동 29 및 29-8번지 일대 2만6천550평 대지에 지상 112층, 지하 5층 규모의 제2 롯데월드를 지어 호텔, 백화점, 문화.업무.운동.위락시설 등으로 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송파대로를 사이에 두고 잠실 롯데월드 맞은편에 들어설 이 건물은 계획대로 지어질 경우 연면적이 16만9천872평에 달한다.

    롯데측은 용적률을 종전 287.76%에서 348.55%로, 층수를 36층에서 112층으로 대폭 높이고 형태는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비슷한 탑 모양으로 건축하는 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위원회는 건물 형태가 독창성이 없어 부적절하다며  소위원회를  구성해 재검토하고 군과의 이견 문제도 심도있게 살펴보기로 했다.

    국방부와 공군은 그동안 "건물이 인근 서울공항에서 이.착륙하는 군용기 항로보다 높아 사고 위험이 있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시 관계자는 "롯데와 공군 양측 모두 회의에 참석해 각자 입장을 설명했으나 보다 깊이 있는 검토를 위해 소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며 "초고층 건축에 대해서는 위원들 대부분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또 심의 보류됐던 전농.답십리 뉴타운의 전농 제7  주택재개발 구역(동대문구 전농동 440-9번지 일대 4만5천900평)과 답십리 제16 주택재개발 구역(답십리동 178번지 일대 4만3천900평)에 대한 정비구역 지정안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전농 7구역의 제2종 일반주거지역 3만7천800평과 답십리 16구역의  2종 주거지역 3만6천평 모두 층고 제한이 없는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 조정됐다.

    위원회는 그러나 도시계획 조례가 개정돼 `평균층수 15층' 개념이 도입되면 제2종 일반주거지역(15층 이하)으로 용도지역을 재변경하도록 했다.

    앞으로 재개발이 이뤄지면 전농 7구역에는 층고 25층, 용적률 239% 이하로 현재보다 560세대 줄어든 2천468세대가, 답십리 16구역에는 층고 25층,용적률 236% 이하로 634세대 감소한 2천624세대가 들어선다.

    건축물은 녹지가로변에 탑상형(20∼25층)을, 주요 지점에 랜드마크형 건물(30층)을, 보행가로변에 경관을 고려한 저층(5∼8층)을 각각 배치하기로 결정됐다.

    sisyphe@yna.co.kr (끝) 2006/02/09 09: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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