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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년만의 특감’ 정치권 파장 세부내용 목록
제목 ‘서울시 7년만의 특감’ 정치권 파장
작성자 skngo
등록일 2006-02-13
조회수 3858
2006년 2월 13일 (월) 08:38   경향신문
  
‘서울시’에 대한 7년 만의 정부합동감사가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피감기관의 ‘장’이 한나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명박 서울시장인 만큼 향후 대권가도는 물론 5·31 지방선거에도 유·무형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얘기다.

서울시와 한나라당은 12일 “이시장을 흠집내려는 정치감사, 표적감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이시장이 임기를 그만둔 뒤인 9월에 감사를 하고, 그 대상에 이시장의 ‘주요 업적’ 중 하나인 청계천 복원사업을 포함시킨 것은 다른 이유가 있다는 주장이다.

서울시는 논평을 내고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감사원의 서울시 감사만 매년 적게는 9번에서, 많게는 20번까지 감사원 감사가 있었음을 지적한 뒤 “별도 감사를 실시할 만한 특별한 사안이 없는데도 감사를 추진하는 배경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감사원이 청계천 종합감사를 한달간 실시했고, 검찰이 수사를 fake taschen kaufen 하면서 싹 훑었다”며 “마치 뭔가 있는 듯한 냄새를 자꾸 피우니 달리 생각할 수밖에 없다. 억지로라도 뭘 만들어 내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당에선 이시장과 가까운 이재오 원내대표가 맨 앞줄에 섰다. 이원내대표는 12일 취임 한달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 감사는 5·31 지방선거와 이시장의 대권 행보를 겨냥한 것”이라며 “권력의 깊은 곳에서 정치적 목적을 갖고 움직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특히 감사 시기가 9월인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서울시 감사를 하려면 이시장이 임기가 끝나는 6월말 전에 해야지, 왜 대권 행보를 하려는 7월 이후에 하느냐”고 의문을 표시했다. 결국 이시장 ‘흠집내기’라는 의구심이다.

이방호 정책위의장은 “경남과 서울시에 이어 한나라당이 단체장인 다른 광역지자체에도 감사의 손길을 뻗칠 것”이라며 “다른 곳도 한다지만 표적은 우리”라고 말했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유재건 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가 ‘썩은 풀뿌리 민주주의’론을 거듭 제기하는 등 당위론을 설파했다.

노웅래 원내공보부대표는 “현행 법과 절차에 따른 감사를 두고 비난하는 것은 오히려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이다.

현재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에 대해 적절한 견제와 감시가 없는데 이런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재영·이상연기자 cj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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