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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동 장애인작업장 설치 도마위에 세부내용 목록
제목 암사동 장애인작업장 설치 도마위에
작성자 skngo
등록일 2006-01-03
조회수 4376
동부신문 2005년 12월 7일 555호

이진구 의원, “의욕만 앞선 졸속행정“ 지적

강동구가 암사동 점마을 장애인보호작업장 설치 과정에서 주민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것이 드러나면서 구청의 대안 없는 사업진행을 개선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다. 특히 사전 검토 작업이 충분치 못했다는 졸속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강동구는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총9억5000만원을 교부받아 지난 9월 12일 점마을 장애인보호작업장 설치 계획을 확정하고 강동구의회 상임위원회 구유재산 취득 승인을 얻어 60여평의 건물을 매입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혐오시설이며 집값하락이 예상된다며 강하게 반발해작업장 설치가 중단됐다.

이진구 의원(암사4)은 행정감사에서 “암사동에는 기존 장애인 시설이 2곳이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신지체 장애인들의 작업 재활시설을 설치하려 한 것은 암사동 지역을 ‘장애인 천국’으로 만들려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정신지체장애인의 자활·자립 기반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재활시설을 설치하는 취지는 좋으나 사전에 지역 주민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한 의견수렴이 선결과제 인 점을 감안해 사업진행을 추진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청은 암사동 점마을의 지역적 특성 등을 감안하지 않은 채 의욕만 앞선 채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졸속행정‘이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민의사도 모르고 아무런 대안도 없이 추진한 점과 나중에 몰랐다라고만 일관하는 무사 안일한 태도를 지양하고 사안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철저히 분석해 적정한 대안을 찾아 추진 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구청 관계자는 “9월  점마을 장애인보호작업장 설치 계획을 확정하고 9월 29일 매매계약체결을 완료하고 계약금 6000여만원을 지급했다”며 “건물의 이용과 관련한 활용방안을 재검토 후 계획수립 전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주민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결정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숙 기자  db625@dongb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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