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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동민주평통 회장 교체론 대두
작성자 skngo
등록일 2006-01-03
조회수 4535
동부신문 2005년 12월 28일 558호

이종춘 회장 대표이사 맡고 있는 온빛건설 체납 1위 밝혀져

이종춘 민주평통 강동협의회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온빛건설(주)이 최근 국세청이 발표한 2005년 고액상습체납자 법인부문 최고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온빛건설은 자그마치 829억원을 체납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은 21일 국세청 브리핑룸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체납 발생일로부터 2년이 경과하고 국세가 10억원 이상 체납된 경우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5년도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공개했다. 각 부분별 최고액을 보면 개인최고액은 정태수 전 한보철강 회장이 2493억원으로 정 전 회장은 지난해 체납액이 1507억원이었으나 가산세 부과 및 신규체납이 발생해 전체 체납액이 무려 2배가량 늘어났다.

법인체납 최고치를 기록한 온빛건설은 3년 전인 2002년 12월 한보건설에서 분리된 회사로 특히 1978년 민간기업 단일규모로는 동양 최대 4424세대의 은마아파트를 건설했으며 국내외에서 항만, 도로, 지하철, 주거시설, 제철소 등의 대규모 공사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온빛건설이 법인 부문 고액체납 1위를 기록함으로써 강동민주평통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이종춘 대표이사에 대한 책임론이 지역 내에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민주평통자문위원은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에 오른 기업 대표가 통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조직인 강동구 민주평통 회장직을 맡고 있다는 것은 자격미달로 해석된다”며 “통일문제에 관한 대통령자문기관으로서 통일조국의 미래에 기여하고 강동민주평통 자문위원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평통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한 민주평통자문위원은 “구체적인 사업 내용이야 모르지만 아무튼 좋치 않은 내용으로 1위를 했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니다"며 “집행부와 지역 내에서 이번 일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을 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강동민주평통 회장으로 취임한 이종춘 회장은 민간인 최초로 국방대학원 안보과정을 졸업하고 (주)태평양패션과 (주)금문을 거쳐 1982년부터 (주)한보에서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지난 2002년 12월 사장 취임 후 올 2월부터 온빛건설(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동안 대북사업을 통한 남북관계개선에 많은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진 이 회장은 최근 서울대병원과 대북지원 민간단체 나눔인터내셔날이 북한측 조선의학협회와 공동으로 추진한 평양의료협력센터 공사를 맡아 진행한 바 있어 지난 10월 27일 평양을 다녀오기도 했다.

방북 당시 강동구 관계자들과 강동구 민주평통위원들이 다수 참석, 강동구남북교류협력기금을 사용한 것과 관련 민간행사에 강동구와 평통이 들러리를 선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강현숙 기자  db625@dongbu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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