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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1·2지구 지하철역 신설 가능할까 세부내용 목록
제목 강일1·2지구 지하철역 신설 가능할까
작성자 skngo
등록일 2009-01-30
조회수 3818

교통 사각지대 … 구청·입주민 한목소리

[2009-01-14 오후 12:24:00]
  
지하철 5호선 강일역사 신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SH공사가 건설중인 강일지구는 지난 1980년대 초 고덕ㆍ상일동 일대 대규모 택지개발 이후 20여년만에 처음 이뤄진 강동권 택지개발로 은평뉴타운을 제외하고는 현재 추진 중인 서울시내 택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동호수 추첨을 끝낸 강일1지구와 내년 상반기 입주예정인 강일2지구를 합하면 1만 가구 넘는 12층 규모의 아파트 도시가 형성된다. 그 가운데 임대아파트가 6008가구로 그야말로 서민들을 위한 단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그러나 문제는 교통. 강일지구 입주민들은 셔틀버스를 이용해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까지 나와야 하는 상황. 이에 주민들과 강동구는 지하철 5호선 강일역사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 5호선 강일역사 신설은 지난해 6월 4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이해식 구청장의 공약사항으로 강동구청은 입주에 따른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서울시장을 면담해 강일역사 신설을 강력하게 건의한 바 있다.  현재 서울시가 의뢰한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고덕차량기지 사이의 역신설 타당성 검토 용역이 진행 중이며, 용역을 추진하면서 강일역사를 지상과 지하에 건설하는 등 여러 안에 대해서 다각적으로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역결과는 2월 말 나온다.

하지만 정작 SH공사측은 사업비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으며 주민들은 소음 등을 이유로 지상역사 건립을 반대하고 있어 당분간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강일2지구 아파트 입주 예정자 김모씨는 “지하철 5호선 강일역 신설과 관련해 사업비를 줄이기 위해 기존 차량기지를 강일역으로 활용하고 기존 철로도 그대로 활용하는 전철 지상화가 검토되고 있다는 신문보도를 접했는데 이럴 경우 하루 종일 시달릴 엄청난 소음과 경관 파괴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강일역까지의 연장선은 꼭 지하로 건설돼야 하며 수만명의 주민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단순히 경제적 이유 때문에 지상화를 추진한다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강동구청측은 “강일1·2지구 입주에 따른 교통불편 해소를 위한 강일역사 신설을 위해 지난해 서울시장을 면담, 강일역사 신설에 대해 건의해 현재 강일역사 신설 타당성을 검토 중”이라며 “기존 지하철에 역사를 신설하는 데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지만, 강일지구 입주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강일역사가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숙 기자 khs@dongbunews.co.kr

2009년 1월 14일 7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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