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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결과 “송파신도시 재검토해야” 세부내용 목록
제목 여론조사 결과 “송파신도시 재검토해야”
작성자 skngo
등록일 2009-05-07
조회수 3479
첨부파일 | 20090506135647.jpg
신도시 결정과정 잘못 55%, 규모 축소 필요 58%
[2009-05-06 오후 1:57:00]
    
강감창 서울시의원, 서울시민 1500여명 대상 설문조사


강감창 서울시의회 의원(한나라당ㆍ송파4)이 실시한 서울시 주민여론조사에 따르면 송파신도시건설 정책은 ‘재검토 돼야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주민들은 송파신도시가 건설돼도 주택가격안정에는 기여하지 못할 것이며, 송파신도시건설 결정 과정도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급하게 추진됐기 때문에 재검토돼야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나타난 것.

강 의원이 실시한 여론조사 세부결과를 살펴보면 ‘송파신도시가 건설되면 수도권 주택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는지’에 대해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한 주민은 35.54%인데 반해 ‘기여하지 않는다’ 또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44.3%와 20.17%로 나타났다. 특히 60대 이상의 고령층보다는 30~40대가 주택가격안정과 송파신도시는 무관하다는 반응이었다.

송파신도시건설 결정과정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도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정과정이 관련절차에 맞춰 타당하게 결정됐다’는 응답률은 22.46%인데 비해 55.35%가 ‘충분한 의견수렴 없이 다소 급하게 결정됐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대 이상의 고령층에 비해 30~40대에서 ‘신도시결정과정이 잘못됐다’고 답하는 비율이 높았다.

송파신도시 건설에 따른 예상되는 문제점으로는 ‘대규모 녹지훼손에 따른 환경문제’를 35.74%, ‘교통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교통문제’를 46.66%가 들어 주민들은 송파신도시 건설에 따른 교통문제를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신도시건설에 따른 예상되는 문제점을 감안해 ‘신도시건설계획을 계획대로 해야하는지, 아니면 대폭 축소해야 하는지’에 대해 대다수 주민들은 ‘재검토돼야한다’고 답했다. ‘문제가 있어도 당초계획한대로 조성해야한다’는 답변이 26.08%인 반면 57.93%가 ‘개발규모가 지나치므로 축소조정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최근 국방부가 신도시건설부지에 위치한 군부대 시설이전에 반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이전해야한다’는 응답자는 38.11%, ‘이전을 재검토해야한다’는 응답자는 46.52%에 달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21부터 26일까지 6일간 서울시 주민 1438명을 대상으로 전화 ARS 설문조사를 했으며, 신뢰수준 95%, 표준오차 0.15%다.

강 의원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송파신도시는 발표 당시부터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으며, 주민들도 송파신도시건설 정책에는 문제가 많음을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상한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 동안 송파신도시 결정과정에서 관할 행정구역인 송파구는 물론 서울시도 송파신도시건설을 사실상 반대하는 입장이었으며, 서울시의회도 조건부로 동의를 할 정도였다.

강 의원은 “잘못된 정책을 계속 밀어붙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고정환 기자 kjh@dongbunews.co.kr

2009년 5월 6일 72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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