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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기관장 강운태·장휘국 등 18명[광주일보] 세부내용 목록
제목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기관장 강운태·장휘국 등 18명[광주일보]
작성자 skngo
등록일 2014-04-15
조회수 3237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기관장 강운태·장휘국 등 18명
3년간 300만원 이상 기부 … 정홍원 총리 1억4400만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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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월 15일(화) 00:00


전국 공공기관장 171명 중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사람은 강운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 등 18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위례시민연대가 전국 공공기관에 정보공개를 청구해 분석한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올해 3월 말까지 기부를 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대상자 171명 중 54명(32%)였으며, 시민연대가 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기준인 300만원 이상(1년에 100만원 이상)을 기부한 사람은 18명에 그쳤다. 국회의장과 상임위원장 24명 전원, 헌법재판소장과 헌법재판관 8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은 공개를 거부했고, 나머지는 정보가 없거나 기부 실적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까지 답하겠다고 밝혔지만 시한을 넘겼고, 검찰총장을 비롯한 4명도 답변하지 않았다.

‘기부왕’은 3년간 1억4400만원을 기부한 정홍원 국무총리였다. 17개 시·도지사 중 기부금 1위는 염홍철 대전시장으로 최근 3년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미혼모 시설 등에 5695만원을 기부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548만원을 기부했고, 재능기부와 무료봉사 등도 38회나 됐다. 박준영 전남지사도 전남인재육성 재단 등에 840여만원을 기부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총 기부액이 3396만여원에 이르렀으며, 이 가운데 기독교 관련 종교단체에 2850여만원을 기부함에 따라 종교 기부를 제외한 실제 기부액은 542만여원으로 집계됐다. 장만채 교육감은 자료 제출을 하지 않았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직급보조비를 반납하는 등의 방법으로 2974만원을 기부했고 무료 외부강연도 59회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국제봉사기구, 국가보훈처 등 6곳에 80여만원을 기부, 위례시민연대가 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기준에는 미달했다. 장관 중에서는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125만원을 기부해 가장 액수가 많았다.

이득형 위례시민연대 이사는 “많은 기관장이 기부활동을 사생활이란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12월 ‘공직자의 도덕성에 관한 사실은 순수한 사생활의 영역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면서 “법적 자격에 맞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요구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표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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