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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송전탑 주민 기자회견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3-07-14
조회수 1353

한전의 기만적인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 설명회 규탄과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지중화를 요구하는 홍천군 남면 주민 기자회견

 

-일시 : 2023518() 오전 11

-장소 : 홍천 남면 복지회관 (홍천군 남면 시동안로 271)

 

주민 동의 없는 국책사업은 삐걱표류줄줄이 무산이것이 현실

 

오전 11시 결국 한전 철수!

 

기자회견 후 간식 먹고 주민들도 해산했습니다. 대책위원들은 지금도 현장을 지키며 평가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선발대를 비롯해 총 130명의 주민이 모여 설명회를 무산시켰습니다. 화전리, 유치리, 시동리, 신대리, 유목정리 등 각 마을 이장님을 비롯해 참가하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멀리 서석면, 영귀미면에서 연대하러 달려오신 주민분들께 특별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남면 주민들은 힘이 났고, 많이 배우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남면에서도 서석, 영귀미면 투쟁에 늘 함께하겠습니다. 마무리 교육을 진행해주신 박성율 목사님께도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투쟁의 목표가 더욱 명료해졌습니다.

군대책위 강석헌 간사님의 쾌유를. 빕니다. 오늘 그의 빈자리가 더욱 커 보였습니다. 더 큰 발자국을 내딛는 하루였습니다.

 

남면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장 김학도 드림

 

주민기자회견문

 

1. 4

4년이 지났습니다. 4년 전인 20196. 우리 홍천 남면 주민 수백 명이 황당무계한 소식을 듣고 거리로 뛰쳐 나왔습니다. 왜 황당무계한 소식인지 모두 잘 아실 겁니다. 주민도 모르는 사이에 마을에 초고압 송전탑이 지나가기로 이미 결정되었다는 날벼락 같은 말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곧장 흥천군청으로 몰려갔습니다. 한전이 주민을 속이는 동안 도대체 군청은 무엇을 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우리는 천막 농성을 벌였고추운 겨울에는 삼보일배를 했습니다. 남면을 비롯해 홍전 곳곳에서 도로를 꽉 채운 차량 시위행진을 벌였고세종시 산업통상자원부 앞으로까지 달려갔습니다.

 

2.

송전탑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저항이 거세게 일어나자, 2021년 한전은 홍천군민에게 사과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처 하였습니다. 한전은 주민 몰래 사업을 추진하여 갈등을 유발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하고앞으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경정하고 반영하겠다충분히 소통하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홍천 주민 없이 결정되었던 기존 송전선로를 변경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악화된 여론에 밀린 한전의 뒷걸음질이었습니다. 주민들의 단결된 힘으로 2년 만에 한전을 물러나게 만든 것입니다.

 

3. 꼼수-

그러나 한전은 이 기자회견을 통해 시간을 벌더니 마침내 또다시 주민들의 뒤통수를 치는 작태를 보였습니다. 이미 765kV 송전탑 건설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보고 있는 홍전군 남면 금물산 마을 일대에 두 번째 초고압 송전탑을 나란히 세우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겸허히 경청하겠다','충분한 소통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한전의 사관문에 담긴 약속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지금 주민들은 기존 765kV 초고압 송전탑으로 인해 생명과 건강을 위협당하고막대한 재산 손실과 산사태 등 수많은 고통을 감수해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초고압 송전탑을 더 꽂겠다는 것이 과연 한전이 말하는 주민 피해 최소화란 말입니까? 이는 명백한 주민 피해 가중입니다.<이하생략>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송전탑 경과지 선정 자체가 기만인데 환경영향평가가 웬 말이냐? 한전은 주민 설명회 시도 당장 중단하라

765kV 철탑 옆에 500kV 철탑을 또 꽂는 것이 무슨 주민 피해 최소화란 말인가? 주민 피해 가중하는 한전을 규탄한다.

더 비싼 서해안~수도권 해저 케이블은 되고 동해안~수도권 땅속 케이블은 왜 안 되는가? 한전은 송전선로 지중화 계획 수립하라

강원도를 비롯한 농촌은 수도권 전기 수요를 위해 희생양이 되어 왔다. 농촌 주민도 국민이다. 더 이상 주민을 괴롭히지 말라

한전의 주민 피해 가중화를 방관하는 것은 홍천군청의 직무 유기다. 홍천군청은 주민 뜻을 겸허히 수용하고 송전선로 지중화를 한전에 요구하라

 

2023518

한전의 기만적인 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 설명회 규탄과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지중화를 요구하는 흥전군 남면 주민 기자회견 참석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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