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사회는
같은 노동을 하면서도 온갖 차별을 받는 비정규직 노동자 양산, 장시간 노동에도 불구하고 파산의 길을 갈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 뿌리째 뽑히고 있는 농민, 사회안전망에서 벗어나 있는 빈민이 경제활동인구의 2/3를 이루고 있다.
대학을 가기위해 10대는 졸린 눈을 비비며 학교로 학원으로 뺑뺑이를 돈다. 대학생들은 학비와 생활비를 위해 거친 알바노동에 나서나 졸업생들을 기다리는 것은 비정규직과 실업뿐이다.청년은 인간의 기본생활인 연애와 결혼, 출산이라는 3포를 넘어 내 집 마련, 취업, 인간관계, 희망을 포기하는 7포를 강요받고 있다. 중년은 세계 최장시간의 노동을 하며 가정생활은 포기한 채 일..
위례시민연대 뉴스레터를 시작하며
임근정, 안성용(공동대표)
아베를 풀어주다.
송기호(변호사,회원)
이달 20일, 한국과 일본의 변호사들이 서울과 동경에서 강제동원 피해자 인권 회복을 위한 한일 법률가 공동 선언을 하였다. 강제동원 피해자의 인권 회복을 위하여 세 가지 방향을 제시하였다.
첫째, 한일 청구권 협정에도 불구하고 강제동원 피해자의 개인배상청구권은 소멸하지 않는다. 2018년 한국 대법원 판결과 2007년 일본 최고재판소 판결도 같다. 일본 정부도 표명했던 입장이다. 둘째, 법치주의에 따라, 한국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일본 기업들은 확정판결을 수용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이를 방해해서는 안 된다. 셋째, 한일 정부와 일본 기업은 강제동원 피해자의 명예와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
어제-오늘-내일 소식
서선정(조직국장)
▶어 제
*11월 23일 제47차 집수리 봉사
제47차 주거취약계층 집수리 봉사가 11월 23일(토)에 송파동 주민센터 추천으로 조선족 할머니댁을 수리하였습니다. 도색 작업이 많은 주택이여서 작업자 분들이 옷이 많이 하얗게 되었지만 어릴 적 미술시간으로 돌아간 듯한 즐거움이 함께 하는 봉사였습니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봉사에 남다른 열의를 가지신 분들의 반복적 참여로 집수리 봉사단의 멤버를 구축하는데 기여하는 한 해였습니다.2019년 집수리 마지막 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
2020년의 첫 집수리 봉사는 3월에 시작됩니다.
* 12월 7일 환우가정 뽁뽁이 단열시공 봉사
몸이 불편하신 오..
함께 읽는 시 ①
심우기(시인,회원)
임진강
임진강의 명물 황복을 아시는가젊은 병사의 피로 적신 강의 울음과 비탄을 먹고 산 황복 언제 강적江籍을 버렸는지 돌아오지 않네내장 속속들이 싸늘한 임진의 피로 가득 차 뜨거운데 돌아온다는 약속만 남겨두고 원정출산을 위해 떠난 무리이국의 강 어딘가서 논다는 후일담만 소문으로 듣네 위장에 능한 갯장어는 돌 틈 승천하는 용을 꿈꾸지 넘치는 물거품엔 아직도 떠내려가는 포탄이 있다네 장수거북이 중국 근해 바다를 거슬러 노다지를 봤다는 한 방은, 침묵으로 도주한 요즘 근황은 어떤가화려한 옷맵시의 무당개구리는 과연 천하의 사기꾼 같지 않은가 황소개구리는 여전히 시끄럽지매복된 지뢰와 유실된 탄피가 간혹 흐르는 곳총칼이 맞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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