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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0]‘무(無)’ 장애공간을 꿈꾸며 세부내용 목록
제목 [2007/04/20]‘무(無)’ 장애공간을 꿈꾸며
작성자 skngo
등록일 2007-04-23
조회수 4450


성▖명▖서
강동구장애인편의시설 3차 실태조사 보고대회
  

  강동구장애인편의시설실태조사위원회(이하 실태조사위원회)는 2004년부터 강동구청을 포함한 43개 기관에 대해 교통약자, 즉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를 동반한 자의 편의증진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해왔다. 또한 우리는 조사와 보고대회로 그치지 않고 각 기관에 개선요구서를 전달, 실질적인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2007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여전히 교통약자의 접근권이 보장되지 않는  강동구의 현실에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2007년 실태조사위원회는 4월 12일~16일까지 실시한 3차 조사에서 강동구청,강동구의회,강동보건소,강동경찰서 등 4곳의 공공청사와 특수학급이 설치된 24개의 초▖중▖고 학교의 편의시설이 형편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강동지역을 대표하는 공공기관인 강동구청 조차 1,2차에 걸친 개선요구에도 불구하고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다.
이는 강동구청이 교통약자의 접근권을 확대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강동구민으로서 부끄럽기까지 하다.

강동지역내 학교의 경우도 장애인의 접근권, 이동권이 자유롭지 않아 교육권에 심각한 침해를 받고 있었다. 우리나라 장애인 215만명(보건복지부 추정치, 등록장애인 2006년 12월 기준 196만명)의 절반 가량이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만나고 싶은 사람과 관계를 맺고 가고 싶은 곳을 마음대로 활보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그러나 한달에 한번도 외출을 하지 못하는 장애인이 10만명이나 되는 현실을 우리사회는 부끄러워해야 한다. 문을 열고 나설 자유조차 배제당한 채 살아온 장애인을 지역사회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특히 정부는 사회의 일원으로 장애인을 존중하며 기본적인 인간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학교당국은 실태조사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장애가 있는 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하라.
하나. 강동구는 각 학교에 편의시설증진을 위한 교육경비예산을 지원하라.
하나. 강동구는 장애인 욕구조사 및 편의시설 실태조사를 실시하라.
하나. 강동구는 공공청사의 편의시설을 개선하라.
하나. 무장애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지역사회 모두는 교통약자의 접근권, 이동권을 보장하라.

2007.04.20. 금요일
강동구장애인편의시설실태조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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