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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서울 구청들, 개방형 감사관 출장비 착복의혹 사실로… 세부내용 목록
제목 [re] 서울 구청들, 개방형 감사관 출장비 착복의혹 사실로…
작성자 skngo
등록일 2012-05-27
조회수 3221
첨부파일 | 권익위조사결과공문.pdf
서울 구청들, 개방형 감사관 출장비 착복의혹 사실로…

기사입력 2012-05-27 05:00 | 최종수정 2012-05-27 07:51    
  
[뉴시스] 이재우 기자 = 투명한 행정을 위해 도입된 개방형 감사관들이 출장 명세서를 가짜로 꾸며 여비를 부당수령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27일 위례시민연대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서울 23개구와 경기 8개시 등 31개 기초자치단체 개방형 감사관들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출장비 1388만원을 부당수령한 사실을 확인했다.

권익위가 출장비 지급내역, 출장시간 등 문서결재 현황과 관용차 이용 내역 등을 확인한 결과, 이들 개방형 감사관은 허위출장 또는 출장시 관용차 이용 후 여비 청구 등 방법으로 출장비를 부당수령했다.

부당 청구금액이 가장 많은 자치구는 중랑구로 136만원에 달했다. 이어 구로구 90만원, 송파구 79만원 등이 뒤따랐다.

서대문·강남구를 제외한 서울 23개구와 용인·성남·의정부·평택·파주·안양·수원·남양주시 등 경기 8개시 개방형 감사관들이 최소 6만원에서 최대 136만원에 달하는 출장비를 착복했다.

권익위는 해당 기초자치단체에 이들의 공무원 행동강령 제7조(예산의 목적 외 사용금지 조항) 위반사실을 통보하고 신분상·재정상 조치와 관용차량 관리 철저를 요구했다.

앞서 위례시민연대는 지난 3월12일 31개 기초자치단체 개방형 감사관들이 여비 3247만원을 부당수령했다고 권익위에 진정을 냈다.

신고가 접수되자 경기 수원시와 서울 중랑구, 서울 서초구 개방형 감사관은 각각 60만원, 180만원, 81만원을 자진 반납했다.

이득형 위례시민연대 위원장은 "문제가 된 개방형 감사관들은 '낮은 본봉을 보충해주는 급여성격'이라고 항변했다"면서 "공직사회가 추락한 도덕성을 스스로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개방형 감사관제가 시행된지 1년이 넘었지만 그 성과에 대해선 부정적"이라면서 "독립적인 권한을 부여받은 시민전문가가 기관장까지 감사하는 '시민 옴부즈맨'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공기관 감사에 관한 법률(제8조) 등은 인구 30만 이상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별도의 감사기구를 두고, 기구의 장을 개방형 직위로 임용하도록 하고 있다. 제 식구 감싸기를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무소속 유정현 의원에 따르면 현재 개방형 감사관 임용 대상 98개 기관 중 순수한 민간인 출신 감사책임자를 임명한 기관은 34%인 33개에 불과했다.

실제로 서울 강서구, 광진구, 동작구, 서초구, 영등포구, 중랑구 등 6곳은 내부직원을 도봉, 양천, 은평, 성북구 4곳은 정치인 보좌진을 임명하고 있다고 위례시민연대는 지적했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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