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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장지동무허가촌화훼마을전소 세부내용 목록
제목 [10/7]장지동무허가촌화훼마을전소
작성자 skngo
등록일 2006-10-09
조회수 3811
지난 7일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무허가판자촌 화훼마을이 불에 타 전소됐다.
지난 99년 117가구가 불에 타 주민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올 추석연휴기간에 또다시 화마가 마을전체를 휩쓸고 가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주민에 따르면 7일 새벽 3시50분경 마을 중앙에 있는 전신주 근처에서 불길이 번지기 시작했고 소방차가 출동했으나 불길일 쉽게 잡히지 않았으며 다행히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화재로 182가구 주민 400여명은 간신히 몸만 빠져나와 모든걸 잃게 되었다.
16통장 김연숙씨는 "이 마을 화재가 벌써 4번째로 주민들은 불이라고 하면 지긋지긋합니다. 누가 불이야 라고 소리치면 반사적으로 피한다"고 말했다.
부녀회장 황금순씨는 " 아직 정신이 없지만 임시거처가 마련되면 주민들이 모여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회의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훼마을에서 20년 넘게 살아온 원창원(75,남)씨는 " 3번째로 화재를 겪었다. 화재라면 끔찍하다"고 몸서리를 쳤으며 김교범(57,남)씨는 "화재가 났다는 소리를 듣고 나갔는데 처음 한두동만 타고 끝날줄 알았던 불길이 순식간에 전체로 번졌다. 가스통이 터지고 모두 판자로 지어진 집이어서 불길이 쉽게 번진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주거권실현을 위한 비닐하우스주민연합과 강동송파지역내 시민사회단체는 9일 대책모임을 갖고 주민지원대책마련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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