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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하철택배가 월간 [내일]에 소개되었습니다. 세부내용 목록
제목 SK지하철택배가 월간 [내일]에 소개되었습니다.
작성자 skngo
등록일 2011-02-10
조회수 7417
첨부파일 | 200909_5303_1.jpg
첨부파일 | 200909_5303_4.jpg
저희단체 부설기관에서 시작하여 독립한 유한회사 SK지하철택배가
노동부 월간 [내일]에 소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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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People | 아름다운 기업
  
    
실버세대의 힘을 보여주다!
(유)SK지하철택배


급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로 인하여 일하고 싶어도 일하지 못하는 노인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중 떠오르는 일자리가 바로 ‘실버택배’이다. 요즘은 ‘스피드’가 돈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실버택배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유)SK지하철택배’를 보면 그런 의구심을 날려버릴 수 있다. 평균 나이 71세지만 아직도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신속하고 정확하게 물건을 배달하는 (유)SK지하철택배는 오늘도 달린다.  글. 김선화  사진. 박성희


늦더위가 한창이던 8월의 어느 날. 병원에 물품을 공급해주는 한 업체에 어르신 한 분이 느긋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그 업체의 직원인가 싶어 물어보니 자신은 ‘(유)SK지하철택배(이하 SK지하철택배)’ 소속 택배기사라고 소개하며 오후 1시에 받아서 배달하기로 한 물품이 아직 준비되지 않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말한다. 짜증이 날 법도 하지만 어르신은 조용히 기다릴 뿐이다. 그러기를 30여 분, 물품이 준비되자 어르신의 손길이 빨라지면서 물품을 챙기고 지하철을 향해 걸음을 재촉한다.

SK지하철택배는 노인들로 구성된 실버택배 업체이다. 현재 16명의 노인이 주 40시간 근무하며 통신비와 교통비, 식대 등의 다양한 복지도 펼치고 있다. 또한 4대 보험에 가입(단, 65세 이상이기 때문에 ‘국민건강보험’과 ‘산재보험’만 가능)하여 택배기사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2008년 7월, 택배회사로는 최초로 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수명이 길어진 만큼 나이가 60세라도 정정하신 분들이 많아요. 하지만 그런 인력을 놀리고 있는 게 우리 현실이죠. 이런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경제에 보탬이 되지 않을까 싶어 지하철택배 업체를 설립했습니다.”

허영기 대표는 이러한 의지로 직원 모두 65세 이상의 노인을 채용했다. 하지만 나이는 숫자일 뿐 실제로 보면 청년 못지않은 체력의 소유자들이다. 그도 그럴 것이 택배하면 체력이 우선이고, 오토바이나 승용차를 이용하는 다른 택배회사와는 다르게 지하철을 이용하기 때문에 체력은 일의 생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곧 SK지하철택배의 ‘경쟁력’을 나타내기도 한다.


“요즘 빠르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퀵 서비스업체가 얼마나 많아요. 하지만 빠르게 배달해주는 만큼 가격이 올라가죠. 우리는 지하철을 이용하기 때문에 약간 느릴지도 모르지만 가격이 꽤 저렴한 편이에요. 그리고 물건을 받아야 할 주인이 자리에 없다면 끝까지 기다려주는 느긋함도 있고. 또 노인들은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에 믿음직스럽고요.”

따라서 채용할 때 면접을 통하여 체력과 의욕, 성취욕, 그리고 서비스정신이 어느 정도인지를 집중적으로 본다. 채용이 결정되면 현장에 투입하기 전, 배달원 교육을 수료하고 노인취업훈련원에서 교육을 받도록 하여 택배기사로서의 면모를 갖추도록 한다. 이러한 철저한 관리 끝에 이제까지 실수는 단 한 번밖에 없었다고.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던 중, 잠시 옆에 놓았던 물건을 깜빡하고 내리는 바람에 큰 소동이 일어난 것이다. 딱 한 번뿐이었지만 다시는 이러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서비스업은 친절이 꽃입니다’, ‘한 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란 문구를 문 앞에 크게 붙여 책임감을 부여하고 있다.

“노인들이 일한다는 것은 젊은이들이 일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의미입니다. 젊었을 때는 ‘살기’ 위해 일을 하지만 노인이 되면 ‘즐거움’을 위해 일을 하려고 합니다. 일은 노인들에게 삶의 즐거움과 보람을 가져다주며 건강한 인생을 누릴 기회를 줍니다.”
SK지하철택배 기사들이 배달하는 것은 물품만이 아니다. 고객들이 물품을 받고 ‘SK지하철택배는 친절하고 믿음직스럽구나’라는 만족과 행복도 함께 배달한다. 그것이 그들의 희망이자 보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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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사항은
http://labor21.com/new_news_view.asp?ca=5300&num=5258&subca=530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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